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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어도어 사태 속 광고·페스티벌 러브콜 봇물 [왓IS]

이쯤되면 ‘아류’ 꼬리표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표현인 듯 싶다. 그룹 아일릿이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세 신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25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프랑스 대표 더모 코스메틱 그룹 나오스의 대표 브랜드 바이오더마 모델로 발탁됐다. 패션, 통신사, 음료 브랜드에 이은 아일릿의 네 번째 광고 모델 계약으로, 데뷔한 지 이제 딱 한 달 된 이들을 향한 업계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아일릿을 가장 먼저 주목한 곳은 패션계다. 아일릿은 데뷔하기도 전인 지난 2월, 글로벌 하우스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의 ‘SS 24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발탁돼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이후 팀은 통신사 브랜드의 간판이 됐고, 멤버 원희는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포카리스웨트 새 얼굴로 낙점돼 화제를 모았다.아일릿의 영향력은 국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오는 5월 3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라쿠텐 걸스 어워드 2024 스프링/서머’에 초청됐다. 이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는 아일릿은 같은 달 1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KCON JAPAN 2024’에 이어 오는 6월 15~16일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도 출연한다.아일릿을 향한 각계 러브콜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속사는 “10대의 엉뚱 발랄함과 밝고 청량한 에너지,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에서 풍겨져 나오는 대중 친화적 매력 등”을 이유로 꼽았다. 결국은 이같은 매력에 기인한 아일릿의 음악이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아일릿의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입성하는가 하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지니 일간 차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며 발매 한 달째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최근 하이브 내 또 다른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을 직접 ‘뉴진스 카피 그룹’, ‘뉴진스 아류’ 등의 표현을 써가며 저격해 파장이 일어난 가운데서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아일릿이 데뷔와 동시에 ‘5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올라서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음악 넘어 광고, 패션, 페스티벌 등 다방면에서 주가를 높임에 따라 향후 이어질 성장가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민 대표는 위와 같은 이유를 들며 하이브에 문제제기를 했다가 하이브로부터 감사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는 경영권 탈취를 위해 오랜 기간 모의해 온 정황이 드러나면서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10:34
연예일반

“새로운 K-회귀로맨스 인기작 탄생”…‘선재 업고 튀어’ 해외 133개국 1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국내를 넘어 해외 133개국 1위에 등극했다.18일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지난 8일 첫 공개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영제 Lovely Runner)는 방영 첫 주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호주, 인도 포함 전 세계 133개국 1위에 등극했다.또한 라쿠텐 비키 내 평점 9.8을 기록했으며 “연기, 스토리, 케미스트리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한 드라마”, “김혜윤과 변우석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15년을 뛰어넘은 그들의 삼각관계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등 유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열성 팬 임솔(김혜윤)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국내에서도 방영 일주일 만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2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에 등극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8 17:13
해외축구

‘로테이션’ PSG, 최하위와 진땀 무승부…이강인 23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도 높은 로테이션을 강행했으나,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위해 벤치에서 대기한 이강인은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팀의 극적인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PSG는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클레르몽과의 2023~24 리그1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전반 하빕 케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며 일격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막바지 곤살루 하무스가 행운의 동점 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승점 1을 가져왔다. 이날 PSG는 주중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택했다.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비티냐·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에 이어, 이강인 역시 벤치를 지켰다.그럼에도 선수층이 두꺼운 PSG가 전반부터 점유율을 높였는데, 32분 클레르몽이 일격을 날렸다.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는 클레르몽의 후속 공격으로 이어졌다. 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케이타가 몸을 던지며 슈팅한 공이 마누엘 우가르테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PSG는 전반 추가시간 유스 출신 세니 마율루가 코너킥 공격 뒤 후속 장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직전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인정돼 골이 취소됐다.후반에는 하키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더니, 하무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PSG는 연이은 빅 찬스 미스로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PSG는 여전히 리그 1위(승점 63)를 지키고 있다. 2위 브레스트와의 격차는 승점 13점 차에 달한다.한편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마율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패스 성공률 89%(24회 성공/27회 시도)·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 코너킥은 모두 담당했고, 특유의 2대1 패스를 선보이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PSG와 이강인의 시선은 오는 11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전으로 향한다. 바르셀로나전은 PSG의 홈에서 열리는 데, 관중들은 클레르몽 경기가 종료된 뒤 욕설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이름을 부르며 경기에 대한 격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4.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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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블랙아웃’으로 칸 시리즈 첫 입성

배우 변요한이 ‘블랙아웃’으로 프랑스에 진출한다.‘블랙아웃’은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의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블랙아웃’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랑데뷰(RENDEZ-VOUS)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블랙아웃'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10년 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휴먼 미스터리다.변요한은 극 중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모범생 정우 역으로 분했다. 그는 출소 뒤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주변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이상한 일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정우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축제로,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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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세븐틴·에이티즈·르세라핌...올해도 해외 페스티벌 달군다[IS포커스]

해외 페스티벌에서 K팝 가수들에 대한 러브콜이 뜨겁다. 글로벌 팝 시장에서 주목받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이 굵직굵직한 해외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 혹은 출연진으로 초청되는 낭보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일찌감치 출연진을 공개한 페스티벌들은 글로벌 K팝 팬들의 반색 속에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4일 “해외 페스티벌에서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을 섭외하는 것은 이들의 글로벌 팬덤이 그만큼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서머소닉과 롤라팔루자에 출연한 뉴진스의 예로 보듯 티켓 판매나 화제성이 어마어마하게 뛴다”며 “향후에도 한동안 K팝 가수들의 해외 페스티벌 초청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유럽 페스티벌 완전정복 스트레이 키즈는 놀라운 글로벌 확장력으로 굴지의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꿰차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아이 데이즈’와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브리티시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초청돼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한다. 유럽에서 이틀 간격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에 연달아 출격하며 현지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해외 무대를 달궜다.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파리’에 K팝 그룹 최초이자 헤드라이너로 나서 6만 관객 앞에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9월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팀 내 프로듀싱 유닛인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출격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선사한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현 시점 세계 각국의 음악 페스티벌 초청 ‘0순위’다. 2022년부터 발매한 4장의 앨범이 모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릴 정도로 막강한 글로벌 ‘코어’ 팬덤을 지니고 있는데다, 최근 공개된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순위에서 여덟 멤버가 2~9위를 차지하며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멤버 전원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때문에 이들을 향한 글로벌 ‘모시기’ 물밑 전쟁도 치열하다. ◇세븐틴, 아시아 꽉 잡고 서구 무대로…롤라팔루자·글래스톤베리 입성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한국과 일본의 스타디움 정벌에 나서는 세븐틴은 오는 9월 7~8일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낙점됐다.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븐틴은 샘 스미스, 마팅 게릭스, 버나 보이, 체인스모커스, 나일 호란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함께 헤드라이너로서 축제를 책임진다. 세븐틴은 ‘톱 티어’로 군림한 아시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구권에서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의 글로벌 확장세에 힘입어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까지 진출하게 됐다. ‘롤라팔루자’의 K팝 가수 사랑은 각별하다. 앞서 2022년 BTS 제이홉이 K팝 가수 최초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주목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엔 뉴진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나란히 출격해 시카고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이에 앞서 이들은 오는 6월 26~30일 영국 서머싯의 워시 팜에서 열리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에 출연한다. 세븐틴은 ‘글래스턴베리’의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설 예정인데, 이들은 ‘글래스턴베리’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K팝 아티스트로 기록될 예정이다. ◇에이티즈·르세라핌, K팝 대표로 4월 코첼라 달군다이들에 앞서 에이티즈와 르세라핌은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해당 페스티벌은 지난해 블랙핑크가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행사로, 에이티즈는 12·19일, 르세라핌은 13·20일 라인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4세대 K팝 아티스트로는 두 팀 모두 최초 입성이다.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선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와 미국 ‘빌보드 2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해외 인기를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최근 개시한 새 투어에서도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력을 보여준 만큼 ‘코첼라’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홀릴지 주목된다. 르세라핌은 최근 미니 3집 ‘이지’로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및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동시 입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음악으로 주목받는 팀이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일찌감치 차세대 톱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블랙핑크에 이어 올해 현지 음악 팬들을 매료시킨다는 각오다.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8월 18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K팝 코어 팬덤에 러브콜 계속…라이브 무대가 관건”전문가들은 해외 페스티벌의 K팝 가수들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K팝 가수들이 무대 위 역량은 제쳐두더라도 그들의 코어 팬덤 동원력이 곧 페스티벌 화제성과 티켓 판매 지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과거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이 데뷔 초반에 인기가 많았다가도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늘어가는 특징이 있다”며 “대장주라 할 수 있는 블랙핑크나 방탄소년단 외에도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투바투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포진하고 있다. 단순히 몇몇에 좌우되는 K팝이 아니다. 확실히 K팝 그룹들이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대세’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팀들이 이미 대거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는 만큼, 매 년 열리는 페스티벌에 특정 팀들만 단골로 출연하게 될 조짐도 보이고 있어 K팝신 전반의 시선에선 ‘넥스트’로 주목할 만한 팀이 꾸준히 나올지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김도헌 평론가는 “몇몇 인기 팀들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될 테지만 이 (출연진)풀이 어디까지 넓어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있을 것”이라며 “각 기획사들도 자사 그룹을 어떻게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딩할 것인지 다각도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도헌 평론가는 “뉴진스의 롤라팔루자 무대가 호평받았던 건 해당 페스티벌에 걸맞은 세트리스트를 가져간 점도 주효했다. 또 스트레이 키즈나 트와이스 역시 무대 위 엔터테인먼트 연출이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출연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실제 무대 구성 역시 다각도로 신경써야 할 것”이라 제언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05:44
해외축구

올 시즌 단 1명뿐인 ‘대기록’, 손흥민도 눈앞…EPL 역사상 골·도움 10위권 진입도 가능

‘기록 파괴자’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아직 깨나가야 할 기록이 많다. 최근 매섭게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도전할 수 있는 상도 늘었다.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2016~17시즌부터 연속으로 20개 이상 공식전 공격포인트 적립 기록을 ‘8시즌’으로 늘렸다.구단 통산 득점에서도 한 손에 꼽히는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15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전설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 위에는 마틴 치버스(은퇴·174골) 보비 스미스(은퇴·208골) 지미 그리브스(은퇴·266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80골)뿐이다.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단독 4위 등극도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10-10은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마무리, 기회 창출 능력 모두 정상급이어야 이룰 수 있는 난도 높은 기록이다. 실제 2023~24시즌이 말미로 향하는 가운데, 유럽 5대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10도움) 단 한 명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다. 앞서 2019~20시즌에 EPL에서 11골 10도움, 그다음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10-10 달성까지 도움 단 2개만을 남겨뒀다.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 9도움)와 10-10에 도달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탓에 1~2월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면서 득점, 도움왕 가시권에 들어갔다. 리그 득점 4위인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을 4골 차로 추격 중이다. 도움 공동 6위인 그는 선두권(10개)과도 큰 차이가 없다. 지난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는 터라 또 한 번 ‘왕’에 도전할 수 있다.EPL 10년 차인 손흥민은 통산 득점과 도움 10위권 진입도 눈앞에 뒀다. EPL에서만 통산 117골을 넣은 손흥민(23위)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스티븐 제라드(은퇴·120골)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로마·이상 121골) 등을 제치고 20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통산 6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 24위에 올라 있고,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61도움) 스털링(62도움) 맷 르티시에(은퇴·63도움) 등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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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왕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K콘텐츠 명성 강화 기여할 것”

‘유쾌한 왕따’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롯데컬처웍스 측은 ‘유쾌한 왕따’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 상영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2018년 신설됐다. 롯데컬처웍스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유쾌한 왕따’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부문으로 현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유쾌한 왕따’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숭늉 작가 웹툰 ‘유쾌한 왕따’의 1부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10부작 재난 스릴러 학원물이다.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동일한 원작에서 파생된 다른 에피소드를 다룬다. 영화 ‘혜화, 동’을 통해 데뷔 후 ‘소울메이트’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용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김보통 작가와 민용근 감독이 집필했다.성유빈, 원지안, 조현철 등이 ‘유쾌한 왕따’를 통해 대중을 만난다. 성유빈은 영화 ‘카운트’, ‘마녀2’, ‘장르만 로맨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원지안은 넷플릭스 ‘D.P.’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조현철은 ‘D.P.’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양면적인 인물인 조석봉 일병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유쾌한 왕따’가 칸 시리즈에서 최초로 글로벌 관객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여러 갈등이 매 에피소드 펼쳐지는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글로벌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2022년 시리즈 ‘괴이’, 지난해 시리즈 ‘몸값’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를 만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그동안 봐왔던 작품과 다른 장르적 쾌감과 차별성을 강력하게 끌어들일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3 13:27
OTT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 韓 최초 칸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

배우 조여정이 칸 영화제 이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까지 접수를 예고했다.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타로’는 한 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 측은 12일(현지 시간) ‘타로’를 단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축제로 올해 7회를 맞는다.‘타로’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으로는 국내 최초로 초청됐다. 올해 칸 시리즈 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진출작 중에 유일한 K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아직 공개가 되기 전임에도 칸 시리즈 초청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게 된 셈이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잔혹한 호러 미스터리를 그린 ‘타로’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이다. ‘1인용 보관함’, ‘피싱’, ‘산타의 방문’, ‘버려주세요’, ‘고잉 홈’, ‘임대맘’, ‘커플 매니저’까지 7편의 스토리 가운데 조여정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산타의 방문’이 단편 경쟁부문에 올랐다.‘산타의 방문’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와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를 찾았던 조여정은 ‘산타의 방문’으로 이번에는 칸 시리즈에 초대되는 영광을 안게 된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극한의 스릴과 미스터리를 선사할 조여정의 열연이 더욱 기대를 높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10:48
스포츠일반

전설의 킥복서와 킥복싱 대결? 추성훈의 무모한 도전 [이석무의 파이트클럽]

재일동포 파이터 추성훈(49·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돌아온다. 그런데 경기가 특이하다. 네덜란드의 킥복싱 전설과 입식타격기가 포함된 특별룰로 대결한다. 악어 입 속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것이나 다름없는 무모한 도전이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은 최근 깜짝 발표를 했다. 오는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ONE 165' 대회에서 추성훈의 출전을 공개한 것. 추성훈이 종합격투기 선수로 복귀하는 건 674일 만이다. 마지막 경기는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일본 격투기 레전드 아오키 신야(41·일본)와 경기였다. 1라운드에서 아오키의 그라운드 기술에 고전했던 추성훈은 2라운드에서 놀라운 파워를 발휘해 펀치 KO승을 거뒀다. 십수년간 추성훈을 '겁쟁이'라고 도발했던 아오키의 콧대를 꺾은 승리였다.그리고 추성훈은 본업(?)인 방송인으로 돌아왔다. '전지적참견시점', '피지컬:100', '순정파이터', '더 와일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에도 등장했다. 방송 활동만으로도 바쁜 추성훈이 갑자기 격투기에 등장한다고 하니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더 놀라운 것은 상대가 니키 홀츠켄(41·네덜란드)이라는 점이다. K-1, 글로리 등 킥복싱 메이저 단체에서 수많은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킥복싱에서 113전 94승 18패 1무라는 화려한 전적을 쌓은 홀츠켄은 프로복싱 선수로도 활약하면서 15전 14승 1패 전적을 기록했다. 물론 그도 40대에 접어들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 여러 단체에서 치른 11경기에서 7번이나 패배를 맛봤다.진짜 놀라운 건 경기 방식이다. 입식과 종합격투기가 혼합된 특별룰이다. 3분 3라운드로 치러지는데 1라운드는 복싱, 2라운드는 무에타이, 3라운드는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싸운다. 세 라운드 모두 종합격투기용 오픈핑거 글러브를 사용한다.추성훈은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도선수 출신이지만 종합격투기에서는 복싱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갔다. 과거 프랑수아 보타(56·남아프리카공화국) 제롬 르바네(52·프랑스) 멜빈 만후프(48·네덜란드) 같은 복싱 및 킥복싱 파이터와 싸워 2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경기들은 모두 종합격투기 룰이었다. 입식 경기는 공식적으로 치러본 적이 없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홀츠켄이 유리한 영역에서 싸워야 한다. 원챔피언십에서 이같은 방식의 경기는 처음이 아니다. UFC와 원챔피언십에서 플라이급 챔피언을 지낸 드미트리어스 존슨(38·미국)이 2021년 12월 '원X' 대회에서 태국의 무에타이 챔피언 로드탕 지트무앙논(27·태국)과 비슷한 경기를 벌였다. 1라운드는 무에타이 룰, 2라운드는 종합격투기 룰로 벌인 이 경기에서 존슨은 2라운드 2분 13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존슨은 무에타이 룰로 치른 1라운드에서 고전했지만, 버텨냈다. 반면 무에타이 선수는 2라운드에서 존슨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2004년 K-1 다이너마이트에선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밥 샙(51·미국)과 르바네가 혼합룰 경기를 벌였다. 1, 3라운드는 킥복싱으로, 2, 4라운드는 종합격투기로 열렸다. 예상대로 킥복싱에서 르바네가, 종합격투기에서 밥 샙이 압도했다.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처음에는 서커스 같은 경기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지만, 막상 경기가 열리니 밥 샙과 르바네의 스타일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면서 색다른 재미가 펼쳐졌다. 르바네는 밥 샙과 싸우고 5개월 뒤 종합격투기 경기에 다시 도전, 1라운드 2분 24초 만에 니킥으로 승리했다. 당시 패한 상대가 추성훈이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2전 만에 당한 첫 패배였다. 물론 이 경기는 체중 차이가 너무 컸던 미스매치였다.추성훈-홀츠켄 경기는 절대적으로 추성훈이 불리한 조건이다. 추성훈은 1, 2라운드 6분을 쓰러지지 않고 버텨야 자신에게 유리한 3라운드를 치를 수 있다. 특히 킥복서의 화려한 킥 공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숙제다. 다만 6분을 버틴다면 그때부터는 추성훈의 시간이다. 홀츠켄은 20년 넘는 격투 경력을 가졌지만, 종합격투기 경험은 전혀 없다. 추성훈은 지난 아오키와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한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할 수 있다. '지옥 같은 6분'을 분을 버틴다면 말이다. 2024.01.26 08:00
OTT

‘경성크리처’ 시즌2 배경 달라졌다.. 이무생X배현성 합류

‘경성크리처’가 확 달라진 시즌2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새로 합류한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했다. 8일 넷플릭스 측은 ‘경성크리처’ 시즌2 퍼스트룩 스틸 공개와 함께 새롭게 작품에 합류한 배우 이무생, 배현성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로, 시즌2에서는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박서준)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시즌1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 군상을 다채롭게 펼쳐냈다면, 시즌2는 2024년 서울로 배경을 옮겨온다. 시즌1 마지막 화의 쿠키 영상 속 '호재야'라는 부름에 뒤돌아본 이는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과 똑같은 얼굴을 가졌다. 그의 목 뒤에는 세로로 이어진 흉터가 있어 어떤 사연을 가진 건지, 또 공개된 스틸에서 위기를 맞이한 채옥에게 어떤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정동윤 감독은 “태상과 채옥의 운명, 앞으로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시즌2의 이야기를 그려나갔다”며 “시즌2는 완전히 색다른 매력의 이야기”라고 기대했다. 진종현 VFX 수퍼바이저는 “공간과 시간이 바뀌었기 때문에 확실한 차별성을 갖고 표현하게 될 것 같다. 좀 더 세계관이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성크리처’ 시즌1은 공개 3일 만에 국내 1위를 비롯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고, 브라질,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 69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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